"사업은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꾸준히 쌓아가는 신뢰와 노력의 누적이다." 이번 미국 출장에서 가장 크게 깨달은 점입니다.
지난여름 미니쉬의 기술력에 매료된 비타(VITA)는 이번 출장에서 톡톡히 도움을 줬습니다. LA 미니쉬아카데미를 진행할 때 비타LA 신사옥의 랩을 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자체 스케줄 때문에 힘든 경우에는 UCLA나 USC 치과대학 실험실 사용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얻어냈습니다.
이번 약속은 미니쉬의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한 본사 관계자들의 신뢰와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출장기에서 최창호 이사님께서 ‘국뽕’을 느꼈다 하셨죠? 저는 제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미니쉬뽕’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MMC의 일원이 될 현지 치과도 방문하고 미니쉬 아카데미를 홍보할 한인치과의사협회 회장도 만났습니다. 현지 의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역시 미니쉬의 기술력이었습니다. "안 깨져요?"라는, 이제는 익숙한 질문으로 시작된 질의응답은 "엄청나다. 최소 삭제 기술에 원데이 프로세스까지, 미국에서 가능해진다면 치과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호의적인 반응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유념해야 할 인사이트도 얻었습니다. 미국 덴탈 클리닉은 우리나라와 운영 방식이 다릅니다. 한국은 역세권, 이벤트, 대형 병원 등의 마케팅 요소로 신규 환자를 유치하는 반면, 미국 동네 클리닉은 치과의사가 환자들과 십수년간 1:1 관계를 맺으며 생애주기별 치료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생애주기의 어느 단계에서 미니쉬의 소구점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출장의 성과는 곧 현실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오는 11월 미니쉬치과병원에서 열리는 글로벌 아카데미에 이번에 만난 미국 치과의사 앤드류 킴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LA의 맑은 공기를 뒤로하고 비행기에 오르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습니다. MMC 미국 1호점도, US 미니쉬아카데미의 결실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