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팀의 매출 성장이 드라마틱합니다. 올해 연말까지 지난해보다 2배 가량 오른 8억원으로 전망됩니다. 2021년 월매출 200만원대 브랜드에서 지금은 월 7000만~8000만원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치약, 칫솔 같은 구강제품은 대표적인 저관여 제품입니다. 구매할 때 브랜드나 제품력을 크게 따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시장 상황을 돌파하고 있는 커머스팀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다음은 신지훈 팀장과 일문일답.
-전년대비 매출 2배가 눈앞인데 비결은 무엇인가요.
"자사몰을 강화한 것이 효과를 봤습니다. 광고비는 적게 쓰면서도 구매율을 높여 광고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소비자를 설득하기 위해서 상세페이지를 고치고, 수정하고 최고의 효율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힘든 점은 없었나요.
"제품을 시장에 정착 시키는데, 초기라 힘든 점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광고효율은 저조하고 매출압박은 커지고, 그러다보면 지치기 십상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팀원인 김소은씨가 지치지 않고 팀 기조를 잘 따라와주고 의견도 적극적으로 내줘서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병원 쪽과 소통을 잘합니다. 아마도 병원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보는 테크놀로지 직원 중 한 명이 김소은씨일 정도로 열심히 합니다"
-보람이 있을 때는 언제인가요.
"자사몰 리뷰에서 저희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그대로 리뷰에 담겨있을 때 찌릿찌릿합니다. 제품을 설명서대로 사용하지 않는 국내 소비자 특성상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획한 광고소재의 전환율이 오를 때 희열을 느낍니다."
-내년 매출도 더블업을 기대해도 될까요.
"치약 디자인과 컨셉트를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잇몸케어(g)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토탈케어(T)는 하이드로시아파타이트를 함유량을 늘려서 브라이트닝 컨셉트로 바꾸려고 준비중입니다. 원장님들 의견을 취합해서 반영했습니다. 시린이(S) 치약은 과감하게 생산을 중단하고, 새 제품으로 변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칫솔은 원가 절감과 디자인개선을 위해서 다른 제조사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판매시기는요.
“제품 리뉴얼은 재고가 소진되는 시기에 맞춰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선 고불소치약을 연말이나 내년 초 출시할 계획입니다.
-소셜미디어 반응은 어떤가요.
“인스타, 유튜브 관련 마케팅을 따로 하지는 않습니다만, 종종 제품력이 좋다는 리뷰 콘텐츠가 올라 오기도 합니다.”
-향후 계획은요.
“칫솔에서는 히어로상품이 있으니, 치약에서도 히어로 상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원가 구조를 재정비함과 동시에 이익률을 올리기 위해 고민 할 계획입니다. 직원들도 사용하고 싶어하고 자신있게 타인에게 추천할 수 있는 그런 브랜드와 제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